Notes2010. 10. 19. 11:24
요즘 수민이가 너무 소리를 많이 질러서 찾아봤는데..정상인 것 같아 다행이다.

오늘 새벽에는 너무 졸린데 시끄러워서 윽박을 지른게 좀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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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아기들은 태어난 직후부터 소리에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아기는 출생하자마자 배부르 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사람의 목소리나 딸랑이 소리를 내면 반응을 합니다. 눈을 깜빡거리거나 가만히 주목하는 듯 보이며 일부 빠른 아기는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특히 어 머니의 목소리에 잘 반응하는데 어머니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울다가 울음을 그치기도 합니다. 그 러나 어머니 목소리와 다른 소리를 구별하는 것은 생후 한 달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아기들은 장 난감 소리보다 사람 목소리에 더욱 잘 반응한다고 합니다.

아기들이 의미가 있는 말은 아니지만 목소리를 내는 것은 생후 한달 반부터입니다. 아기의 목에서 울음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어머니가 얼르면 반응을 잘하고 웃기도 하는데 이 목에서 나는 소리가 길어지고 발전하면서 옹알이라고 하는 '마마', '다다' 같은 자음과 모음이 합쳐진 소리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때도 의미가 포함된 말은 아닙니다. 이러한 옹알이가 가장 많고 길어지는 시기가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입니다. 이때는 소리내는데 자신이 붙 어 소리도 많이 지르지만 소리도 상당히 큽니다. 어머니가 듣기에도 시끄러울 정도로 소리를 질 러댑니다. 아기에 따라서는 성대를 심하게 써서 목이 쉬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기의 언어발달에 이 시기만큼 중요한 시기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언어전기의 시기는 언어발달의 기초가 되는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방법입니다. 아기가 소리지르는 것은 요구사항일 수도 있고, 자기 기분의 표시일 수도 있고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떻든 아기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적극적으로.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소리를 지르는 것이 갑작스럽고, 즐거워서 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혹시 경끼가 아닌가 의심해야 합니다. 근간대성 발작이라고 하는 경기는 소리를 지르면서 고개를 떨구고 손으로 주먹을 꽉쥐는 형태를 보입니다. 이 때는 잠시 정신이 없 는 듯 보이지만 곧 정신을 차립니다.

만약 소리를 지르는 것이 그러한 경끼가 아닌 것이 확인되면 어머니들은 아기의 소리에 잘 반 응하므로써 아기에게 소리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 언어발달을 자극시켜야 합니다. 대부분의 어머 니들은 '마-마', '다-다'같은 아기들의 소리를 흉내만 내면서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해 서는 아기에게 큰 도움이 되질 못합니다. 그렇게 하는 대신 아기가 말하는 단어를 올바르게 반복 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기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잘 모르더라도 웃어주거나 칭찬해 주어야 합 니다. 실제로 아기가 의미가 있는 단어를 말할 수 있는 것은 첫돌이 되었을 때 하는 '엄마', '빠 빠' 정도입니다. 소리를 많이 지른다고 성대가 상하거나 가래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정상적인 언어전기의 언어발달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발달연령 : 1 개월

  1.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웁니다.
  2. 울 때 목에서 발음하는 것 같은 소리를 낼 때가 있습니다.

    발달연령 : 2 개월

  3. [아-] [우-] 소리를 냅니다.

    발달연령 : 3 개월

  4. [쿠-쿠-] 소리를 냅니다.
  5. 우는 횟수가 적어지고 소란을 피우기도 하고 옹알이가 많아집니다.
  6. [쿳-쿳]하고 웃습니다.

    발달연령 : 4 개월

  7. [까르까르]하고 소리를 냅니다.
  8. 이전보다도 [부-부-]하고 소리를 자주 냅니다.
  9. 혼잣말을 합니다.
  10. 소리높여 웃습니다.

    발달연령 : 5 개월

  11. [까-까-]하고 소리를 냅니다.

    발달연령 : 6개월

  12. [부-부-]하고 말하거나 [우-우-]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13. 모음과 자음을 여러가지로 조합시켜 말합니다.
  14. [웅-웅] 소리를 내기도 하고 [키-키]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15. [무-무, 맘]하고 소리지릅니다..

    발달연령 : 7 개월

  16. [다-] [바-] [카-] [가-]등과 같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발달연령 : 8 개월

  17. [다-다-]라고 말합니다.
  18. 몸 가까이에서 들린 소리를 흉내내어 말합니다.
  19. 자신의 이름이 불리면 그것에 반응을 보입니다.
  20. [안돼]하면 행동을 중단합니다.

    발달연령 : 9 개월

  21. 웅웅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던 버릇이 없어집니다.
  22. 입술을 오므리고 여러가지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23. [빠이빠이] [마마] 소리를 알아듣습니다.
  24. [빠이빠이]라고 하면 손을 흔듭니다.
  25. 싫다고 하는 의미의 몸짓이 가능합니다.
  26. 단어 하나를 말할 수 있습니다.
  27. [엄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발달연령 : 11 개월

  28. [주세요]하면 장난감을 건넵니다.
  29. 두 단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발달연령 : 1 년

  30. 사물의 이름을 말하면 몇 개를 이해합니다.
  31. 단어를 3-4개 말할 수 있습니다.
  32. 한 마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이러한 정상적인 발달이 아닌 다른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소리를 지르는 경기(驚氣)가 그것인데 경기가 몸을 비틀거나 눈이 돌아가거나 손발을 까닥거리는 것이 아니라 높은 소리를 지르는 것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때는 아기가 좀 보채는 양상을 보이며 의식이 없는 경우도 있고 옆에서 얼르거나 자극을 주어도 소리지르는 것에 변화가 없습니 다.
또하나 기분이 좋아서 지르는 소리가 아닌 불편을 호소해서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는 고성의 소리를 지르고 손발을 바등거리거나 뻗치는 등 자세가 안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표 정이나 다른 몸짓들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불안한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아기는 7개월로 한창 자신의 옹알이에 자신이 붙어있는 시기입니다. 아기가 소 리를 많이 지른다고 목에 무리가 가거나 목이 쉬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아기가 한껏 소 리를 지를 때 자주 반응을 해주고 칭찬을 해주면 그러한 소리지름은 의미있는 언어로 변해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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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nham